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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하게 받아 들일 수 있는 말 뒤에 덧붙이는 영어 표현

새로운 미래 2021. 6. 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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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주지 않는 해상구조대 대장에게 화가 난 브로디가

일장 연설을 한 후 대장의 뺨을 때리고 자리를 떠난다.

 

함께 있던 여성 요원이 그 광경을 목격하고 놀라서, 대장에게 묻는다.

방금 내가 목격한 장면 (that) 실화냐?
- 실화다. 녀석이 내 뺨을 때렸다./- 와!
맞다. 헌데 녀석의 손이 부드럽고 가냘프더라 (supple)
마치 여자 손처럼 말야.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진 말고 (No offense).

"No offense.""I meant (or mean) no offence."의 줄임 표현이다.

이는 자신이 한 말에 상대방이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내용 (offense)이 있었음을 자각했을 때

"기분 상하게 할 의도 (meant)는 절대 아니었다."는 뜻으로 해명하고자 덧붙이는 표현이다.

 

 

비슷한 표현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Do not be offended (by that).

 

또 이 표현은 "내 말이 기분 나쁘게 들렸다면 미안하다."

사과의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장면에서 구조 대장은 자신이 한 말에

'여자들의 손은 모두 부드럽고 가냘프다, 즉 힘이 없다'는 의미의

성차별적 요소가 들어 있음을 자각한 것이다.

 

페미니즘이 난무하는 현 시대에 이런 표현을 잘못 썼다가는

사고방식에 기스 간 나쁜 새끼라는 오명에 평생 시달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옳겠다.

 

참고로 성차별을 뜻하는 영어 표현에는 다음이 있다.

sexism

sex discrimination

gender discrimination

...

 

혹은 노인들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모욕적인 (insulting) 인식이나 태도는

ageism이라고 한다.

 

이런 표현을 들었을 때 상대방은 대게 다음과 같이 답한다.

None taken.

여기서 NoneNo offence줄임 표현이다.


19금의 세계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던지는 위와 같은 발언 때문에

결국 큰 사단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내용의 말은 아얘 꺼내지 않는 게 상책이겠지만,

세상사가 어찌 뜻대로만 되겠는가?

평소에 자신이 내뱉는 말에 혹시 가시가 있지는 않는지 끊임없이 살피고,

자신이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되는 경우 주저없이

"No offense."라는 말을 덧붙이거나,

상대방이 그런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할 때,

"None taken."이라고 좋게 넘겨줄 수 있는 지혜로운 습관을

평소에 길러 가는 것이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 생각되어 써 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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