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 청해 파트 원_문제의 재구성 (1)

 

 

 

 

다음 음성화일을 듣고, 빈칸을 채우시오.

각각의 표현은 어떤 상황에 쓰일까요?

 

(A)

Yes, my                        .

  

(B)

I          that                  .

 

(C)

I'd                  , but         .

 

(D)

No, we                         it.

 

(E)

        you         the                ?

 

 

뉴텝스 청해 part 1 문제는 위 다섯 문장 중 두 개의 문장을 골라, 순서에 맞게 배열하여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만들어진 기출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Q)

 

 

딕테이션 정답과 해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A) Yes, my whole room shook. (응, 방 전체가 흔들렸어.)

 

(B) I doubt that would happen.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지 않아.)

'I don't think that would happen.'과 같은 뜻이며, 'That wouldn't happen.'과 비교해도, 말하는 이의 확신의 정도가 약간 떨어질 뿐, 의미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말은 "여기서도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나? (Do you think an earthquake could happen here?)"와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나올 수 있는 말이겠죠.

 

(C) I'd rather not, but thanks. (난 안하는 게 좋겠다, 아무튼 고맙다.)

상대방의 제안이나 권유를 정중하게 거절할 때 쓰는 표현이죠.

 

(D) No, we would have felt it. (아니. 그랬다면 우리가 느꼈겠지.)

문제의 맥락상 "If there had been an earthquake,"이란 가정법 구문이 생략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혹시 좀 전에 여기서 지진 일어났냐? (Was there an earthquake here earlier?)"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적절합니다.

 

(E) Did you feel the earthquake earlier? (방금 전 지진 나던 거 느꼈니?)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대화를 재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 Did you feel the earthquake earlier? (방금 전 지진 나던 거 느꼈니?)

(A) Yes, my whole room shook. (응, 방 전체가 흔들렸어.)

 

텝스 문제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D)와 같은 매력적인 오답이 정답 앞에 많이 도사리고 있어, 응시자들의 고득점을 끊임없이 방해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청해 뿐만이 아니라, 독해나 어휘 그리고 문법 문제에도 해당됩니다.

텝스에서 점수를 크게 올리고 싶은 분들은 이런 매력적인 오답을 피하기 위해 평소에 논리적이고도 비판적인 사고력 훈련을 열심히 해 두셔야 합니다.